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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2023년 5월 6일 엄마집에서 하룻밤 자고 오기로 하고 엄마집에 갔다. 엄마가 드시기 편하게 빈대떡과 찹쌀밥을 만들었다. 지난 번에 약식을 가져갔더니 찰진게 맛있다고 하셔서 요번엔 당뇨가 있으신 엄마를 생각해서 잡곡섞은 찰밥에 밤과 대추를 넣어서 설탕없는 찰밥으로 했다. 저녁식사는 중국음식을 투고해서 갔다. 입맛없으시다고 노래하시는 엄마가 아주 잘 드셔서 다음에도 요것들로 사드려야겠다. 자상한 남편이 엄마의 응급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쓰라는 종이에 찬찬히 정보를 입력하고 냉장고에 딱 붙혀드렸다. 이 정보를 두어달도 되지 않아서 쓰게 될 줄이야.... 밤늦도록 엄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잔후 다음날 아침식사후 시작된 엄마집 정리작업. 엄마집에서 자고 오는 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하는 작업이지만 요번엔 ..
2023년 5월 남편은 치과진료 태경씬 임플란트 같은 것을 해야한단다. 나는 여성암 검사 자궁암과 유방암 검사결과가 이상없음이어서 감사하다.
2023년 4월 29~ 30 드디어 세 가정이 Lake Tahoe1박2일 여행을 했다. 가장 중요한 숙소를 이장로님 댁에서 멋진 리조트를 예약하셨다. 어린 외손녀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여행을 위해 차안에서 드시라고 갖가지 냠냠이들을 준비했다. Vt C와 파이팅 메세지까지^^ 할아버지 할머니의 깊은 사랑을 받은 손녀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부럽다. ^^ 이권사님 카페에 들려서 권사님이 만들어 주시는 영양있고 맛있는 커피를 한 잔씩 들고 출발! 4월 말 임에도 Lake Tahoe 가는 길엔 눈이 쌓여있다. 운전대는 가장 젊은 남편이 잡았다. ㅎㅎㅎ 방2개와 소파베드가 있는 넓직한 리조트는 세 가정이 머물기에 손색이 없다. 이권사님이 준비해 오신 풍성한 저녁... 정말 another level 이시다.ㅎㅎㅎ ..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San Diego 아들네 가기로 했던 계획이 우리가 번갈아 가며 감기가 드는 바람에 또 연기되었다. 표까지 사놓았는데 2월엔 며느리가 감기에 걸렸고 요번엔 우리가 아파서 두 번이나 연기가 되네.ㅠㅠㅠ 아들이 마일리지로 사준 표가 일 년동안 유효하다니까 그 안엔 갈 수 있겠지.
4월의 모임등... 꽃피는 4월! 맞구나. 앞마당 라벤다가 한창이다. 코스코에 흙 사러 간 남편이 딸기묘종을 사왔다. 꽃은 이쁘게 피었으나 열매는 꽝이다. 다시는 사지 않기로 했다. 교우가 준 포도묘목도 비실거리는게 어째 신통치 않다. 이웃에 사는 교우가 감기가 들었다고 해서 얼른 나으라고 레몬을 따서 레몬청을 만들고 집에 있는 레몬차와 스프를 문앞에 놓고 왔다.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려는 윤옥언니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사가지 말고 노후를 함께 보냈으면 좋겠는데.... 3주 후에 갈 예정인 일박이일 여행계획을 짜기위해 우리집에서 다과모임을 했다. 지난 번 분식팀 모임때 인기좋았던 케잌을 구웠고 여러가지 주전부리들을 준비했다. 황권사님이 직접 구운 달지않은 피칸파이가 정말 맛있다. 남편이 만든..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여행 후로 미루던 분식팀 모임을 드디어 우리 집에서 했다. 요번엔 한국분식집 메뉴로 정하고 세 가정에서 한 가지씩 해오기로 했다. 김밥과 만두와 떡볶이를 해오시고 나는 오뎅국과 감자전과 김치를 새로 만들고 에피타이저와 디저트를 준비했다. 펌핀스파이스 케잌 믹스에 호두만 듬뿍 더 넣어 구운 케잌의 인기가 아주 좋았다. 네 가정이 모이는 분식팀은 음식부담은 크지 않고 이야기의 풍성함은 마르지 않아서 만날때마다 왁자지껄 엔돌핀 대방출이다.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포르투와 리스본에서의 2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날이다. 아침 9시 반 비행기여서 호텔프런트에 미리 아침식사 이야기 해놨더니 투고박스를 야무지게 준비해줬다. 지하철 역이 가깝고 바로 옆에 버스정거장이 있고 근교여행 하기 좋은 Rossio역이 가까운 친절한 호텔을 나서며 멋진 문양 타일로 된 길을 걸어 공항가는 지하철 역으로 갔다. 지하철을 타고 Aeroporto역에서 내렸다. Humberto Delgado Airport (리스본 포르텔라 국제공항)는 이른 시각임에도 매우 복잡하고 사람들이 아주 많다. 체크인을 도와주는 아가씨가 한국말을 곧잘 하기에 물어봤더니 K-Pop이 좋아서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단다.^^ 우리가 타고 갈 포르투갈 항공기가 보이네. 비행기는 ..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오늘은 신트라에 가는 날이어서 이른 호텔조식을 먹고 출발했다. 기차시간에 맞춰 서둘러 호시우 역으로 가는데 내 눈길을 멈추게 하는 낯익은 얼굴이 있다. 이민호! 우리 딸을 한국병 걸리게 만든 한국의 연기자이다.ㅎㅎㅎ 아이들 자랄때 한국말을 잊지 않았으면 해서 주말마다 한국드라마를 보여줬었는데 그때 딸이 푹 빠졌던 드라마가 '꽃보다 남자' 였고 주인공이었던 구준표 역을 했던 이민호였다. 그때 한국드라마와 한국음악에 빠지지 않았다면 딸의 인생여정이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한다. Lisboa카드가 있으면 신트라까지 가는 열차를 매표하지 않고 탈수 있다. 기차역에 내리니까 호객행위도 만만치 않고 어찌나 북새통인지... 그러지 않아도 포르투갈의 다른 지역보다 교통비와 입장료가 ..
20223년 3월 16일 목요일 오늘은 리스본에서 한 시간 거리의 Obidos에 가는 날이다. 캄포그란데 역에서 오비두스로 가는 버스 타는 곳이 가깝다. 자주 다니지 않는 버스이니까 미리 시간을 알아보고 가야한다. 요금은 기사님에게 주면 된다. 포르투갈어로 '요새'라는 뜻을 가진 오비두스는 초코렛 축제 중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시내로 들어서자 아줄레주 장식과 분위기 있는 기타연주가 우리를 반겼다. 중학교때 창경원(창경궁을 그때 당시엔 이렇게 불렸다)으로 소풍을 가서 친구와 함께 마구 돌아가는 커피잔을 두 번 연속 탔다가 헤롱거렸던 추억이 생각나서 커피잔 속에 앉아봤다. ^^ 오비두스는 체리주인 진자가 유명하고 ] 예쁜 골목과 알록달록 꾸며놓은 상점들이 오가는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드는 곳으로 관광객이 몰려..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4박 5일간의 리스본 숙소는 조식제공하는 호텔이다. 유럽의 조식을 기대했었는데 기대에 못미쳤다. 테이블 셋팅등은 깔끔한데 결정적으로 빵이 맛이 없다! ㅠㅠ 오늘의 첫일정은 리스본에서 유명하다는 28번 트램을 타고 한 바퀴 도는 것이다. 사람이 많고 소매치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앉아서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역방향 종점인 Prazeres로 가서 탔다. 탈때 노란 기계에 카드를 대던가 현금으로도 낼 수 있다. 28번 트램안에 소매치기가 가장 많다고 하더니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사인이 트램안에 있다. 30여개의 정거장을 거치며 평지는 물론이고 오르막 내리막의 좁은 길을 열심히 달린다 우리가 내린 종점인 Martin Moniz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반대방향에 가서 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