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876)
Days to Remember
2015년 1월 18일 2015년 구역이 편성되었다. 몇 년간 구역장을 하던 남편은 장로임직을 받은 후 올해부터는 구역성경공부 인도자가 되었다. 올해 우리 구역은 교회에서 가장 연로한 분들이 계신 구역이다. 한 달에 한 번 구역예배를 드리는데 신년 첫 구역예배를 우리 집에서 드리기로 했다. ..
2015년 1월 10일 친정엄마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지내세요? 별일 없으세요?" 하고 여쭤보면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그날이 그날이지." 이다. 때로는 기운없이 말씀하시는 그 소리가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시나 싶어서 속상할 때도 있지만 이제는 '그날이 그날이지'라는 말씀이 잘지내고 계시..
2015년 1월 5일 나는 피보는 것을 무서워한다. 30년 전에 직장생활할 때 직장이 의정부와 가까운 도봉동이어서 직장동료들과 서울의 개봉관에서 하는 영화를 싸게 상영하는 의정부 중앙극장으로 영화를 보러가곤 했었다. 한 번은 사람이 아주 많아서인지 영화를 서서 보게 되었다. 영화 중..
2015년 1월 1일 정말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지나가고 2015년이 되었다. 새해에는 또 어떤 일들이 우리 가정에 있을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어떠한 일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기쁘고 반가운 일이 있을 것이고 때로는 어렵고 피하고 싶은 일도 있을 것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14년 12월 25일 아이들이 태어나고부터 작년까지 성탄절이 되면 참으로 분주하게 지냈었다.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선생님을 비롯한 아이들에 관계된 사람들, San Jose 식구들, 구역 식구, 이웃, 그리고 지인들 선물을 준비하느라고 뻔질나게 샤핑몰을 드나들었는데 올해는 정말 한가하게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었다. 딸내미 선물은 진즉에 준비해서 한국으로 보내 놨고 (운송비가 어찌나 비싼지...) 아들내미는 현금을 최고로 치니까 특별히 신경쓸 일이 없고. 최소한의 사람들에게만 카드와 선물을 준비했다. 이 사람 저 사람 신경 쓰는 게 귀찮아졌다. 이러면 안되는데... 12월에 우리 집에서 두 번 있었던 연말 모임 준비를 한 것 외에는 예년에 비해 어찌나 한가한지 쓸쓸한 기분마저 들 정도였다. 선물교환과 선물..
2014년 12월 21일 겨울이라고 해야 한국에 비하면 따뜻해서 눈은 구경조차 할 수 없고 비가 내린다. 옛날집은 나무가 많아서 비가 와도 운치가 있었는데 지금 집은 참 쓸쓸하다. 공부방에서 바라보이는 바깥풍경도 삭막 그자체 이다. 겨울비는 몇날 며칠을 주룩주룩 내린다. 한국의 겨울을 ..
2014년 11월 20일 나는 옛날을 곧잘 회상하곤 한다. 나의 어렸을 때와 학창시절과 아이들의 어렸을 때 모습은 물론이고 특히 내가 살았었던 동네에 대한 그리움이 많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30년을 살았고 미국에서 26년째 살아가고 있다. 한국에서 살았을 때도 시간이 많을 땐 옛동네를 찾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