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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오늘은 9박 동안의 포르투 일정을 마치고 리스본으로 가는 날이다. 아침식사 후 숙소 체크아웃 전에 포르투 시내를 돌아보았다. 포르투엔 목련이 많더라. 추억이 되어버린 날들을 더듬으며... 우리의 발길은 또다시 포르투 대성당으로 향했다. 9박 10일 동안 열심히 누비고 다녔던 산타카타리나 거리도 오늘로 안녕이구나. 마제스틱 카페엔 오늘도 들어가려는 사람이 줄을 서있고 동네성당인 산투 일데폰소 성당 앞에 기념품 가판대가 열렸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매시간 울리는 종소리와 음악소리의 출처는 이것이었다. 건물 양옆에 9개씩 종이 달렸다. 나는 성당에서 나는 소리인 줄 알았었는데...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는 포르투의 명동거리라고 하는 산타카타리나에 있어서 포르투에 9박을 머물면서..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내일이면 포르투를 떠나야 하는 아쉬운 마음때문인지 일찍 눈이 떠졌다. 테라스에 나가보니 날이 밝기 전이라 사람들은 거의 없고 길거리를 청소하시는 분의 모습이 보인다. 포르투에 머무는 동안 수도없이 다녔던 길도 추억이 되겠구나. 오늘 아침엔 Gaia 지역을 가기로 하고 첫날 걸었던 Gundalence 동네길로 내려가서 동 루이스 다리를 건너기로 했다.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 뒷골목 길이다. Gaia지역에서 맞은편 히베리아 광장을 마주하며 어제 보았던 풍경을 오늘도 보며 감탄한다. 오랜만의 화창한 날씨 덕에 사진에서 보았던 포르투의 푸른 하늘과 강을 만끽하며 "그래! 이모습 이로구나" 했다. 떠나기 전에 푸른 포르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포르투갈의 유명한 생선인 ..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아침부터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매일 맞은편 건물 지붕에서 구구 거렸었는데 오늘은 어인 일로 귀한 방문을 하셨나이까? 굿모닝! 아니 올라!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하는 Sao Bento 기차역에 오늘은 단체관광객들이 오셨다.^^ 전기박스에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놨네. 볼사궁전이 있는 인판테 광장으로 가는 길. 오늘도 열심히 걸어봅시다. 인판테 광장 (Praca da Infante)과 볼사궁전 (Palacio da Bolsa) 볼사궁전은 30분 마다 있는 가이드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하고 11유로의 입장료와 미리 선호언어를 선택해야 해서 우리는 패스! 어제와 다른 길로 가면 새로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성당내부가 황금으로 치장되어 있다는 성프란시스 성당을 만났는데 이곳도 7.5유..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면 발코니로 나가서 아침공기를 느낀다. 오늘 카페에서 사용할 오렌지를 내리는 삶의 현장모습. 맛있는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해보자. 오늘의 주요 목적지는 히베리아 광장과 포르투 싸인을 찾아가는 것이다. 오늘 토요일인데 동네 성당앞 가판대에 장이 서려나? 오늘은 새로운 길을 택해서 포르투 성당쪽으로 갔다. 계단을 내려가면 Sao Bento 역 옆문이 나오는데 만약에 여행자에게 구글지도가 역에서 우리동네 오는 짧은 길이라고 이쪽으로 안내하면 올라오는 길이 죽음이겠구나 했는데 한 아가씨가 여행가방을 들고 올라오고 있어서 '얼마나 힘들까' 했다. 바람까지 불어주시고 오늘 오전의 목적지는 히베리아 광장에 가는 것인데 여러 경로 중 Sao Bento 역에서 포르투 대성당을..
2023년 3월 10일 금요일 오늘은 Aveiro와 Costa Nova근교여행을 하기로 했다. Sao Bento 기차역 앞에서 포르투 관광지 이곳저곳으로 가기 좋다. 가운데 길로 내려가면 동 루이스 다리를 만나고 오른쪽 길로 내려가면 히베리아 광장을 만나고 왼쪽으로는 포르투대성당이 있다 Sao Bento 역에서 Aveiro가는 기차표를 샀다. 철도노조가 파업중이라 기차편이 많이 줄었다. 창구에서 기차표를 산 후 노란 기계에 표를 태그하고 기차에 오르면 검표원이 돌아다니면서 검사를 한다. 우리는 Aveiro와 Costa Nova중에 Costa Nova에 먼저 가기로 했기 때문에 Aveiro 역에 내려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갔다 작은 버스터미널엔 여러 회사의 버스들이 들락거리니까..
2023년 3월 9일 목요일 오늘은 에어비엔비에 일 주일 이상 머무는 고객에서 청소서비스를 해주는 날이다. 맛있는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한다. 동네 성당을 지나서 볼량시장 옆의 유명한 나타가게를 지나서 포르투 사인을 찾기위해 포르투 시청에 가기로 했다. 시청 가는 길에 만난 Igreja de Trindade에 들렸다가 시청에서 파란색 포르투 사인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는 소식과 장소를 입수하고 시청 온김에 마침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서 포르투갈 역사공부 좀 하고 '꿩대신 닭'으로 포르투 사진 한 방 찍고 포르투 대성당으로 갔다. 포르투 대성당 ( Porto Cathedral) 은 12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17~18세기에 재건과 보수공사를 거치며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더해졌단다 언덕 위..
2023년 3월 8일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남편이 빵집에 가서 빵을 사왔단다. 눈을 뜨자마자 기쁨을 선사해 주는 고마운 사람~~~ 빵을 매우 좋아하는 우리의 아침식탁이 풍성하다. 절로 웃음이 나오는 행복한 아침이로구나. 다해서 7유로도 되지 않는 빵 중에 가장 비싼 나타 비슷한 것은 1/3 가격의 pingo doce 나타가 더 낫다는 결론. 오늘의 일정은 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일단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빵집에 들렸다가 목적없이 걸어다니기이다. 우리 여행스타일이다. ^^ 요렇게 생긴 빵집이로구나. 좋다. 참 좋다. 진열대 앞에 서있는 분에게 필요한 빵을 말하면 봉투에 넣어주고 빵 종류 적은 종이를 받아서 입구 옆의 계산대에 가서 계산을 한다. 안쪽으로 카페도 있다. Sao Bento 역내에..
2023년 3월 7일 화요일 Porto에서 한두 시간 걸리는 근교 여행지가 몇 군데 있는데 오늘은 한 시간 거리의 Braga에 가기 위해 Sao Bento 역에서 아침 8시 45분 기차를 타기로 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는 기차역 가는 길. 엊그제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 캐리어까지 끌고 우산받치고 걸었던 오르막길을 오늘은 짐없이, 우산없이 맨몸으로 가뿐하게 내리막길을 걸어서 갔다. 아줄레주 장식이 예쁘다고 소문난 Sao Bento 기차역내. 포르투에서 지내는 동안 수시로 들락거렸다. Braga에 가는 기차표는 시간여유를 갖고 (일의 속도가 느린편) 창구에 가서 끊으면 된다. 종이로 된 표는 처음 살때 50전을 내고 다음 번에 근교여행 할때도 쓸 수 있다. 왕복표를 끊었다. 일인 왕복 7..
2023년 3월 6일 월요일 어제 저녁에 숙소를 찾아올때 처럼 비가 억수로 쏟아붓진 않고 오락가락이다. 많이 피곤했는지 시차적응이 그대로 되어진듯이 꿀잠을 잤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포르투(포르투갈어: Porto IPA: [ˈpoɾtu], 문화어: 뽀르또)는 포르투갈 북부의 항구 도시로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이다. 면적은 약 42km2, 인구는 약 231,800명 (2021)[1]. 도시 이름은 '항구'라는 뜻으로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도루 강 하구 언덕에 펼쳐져 있다. 포르투갈 건국의 기원이 된 도시이자 대항해 시대에는 해양 무역의 거점이 된 도시이며, 포르투의 역사지구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르투 포도주의 생산지이기도 하다. 우리가 숙소로 얻은 곳은 포..
2023년 3월 5일 일요일 11시간 후 리스본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활주로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내로 들어가서 입국심사장으로 갔다. 질문은 딱 한 가지 "얼마동안 있을거야?" 공항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사람이 많다. 우리는 2시간 반 후에 떠나는 기차를 타고 Porto에 가는 일정이라서 일단 공항 밖으로 나와서 지하에 있는 공항역에서 Metro를 타고 Oriente 역으로 가야한다. 공항역에서 Lisbon 시내의 교통카드인 Viva viagem을 산 후 다시 돌아올때 쓸 액수까지 돈을 충전했다. 사람들이 엄청 많지만 도우미들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다. 공항역에서 3정거장 거리인 Oriente역은 대형 Shopping Mall과 연결되어 있다. Porto 행 기차시간까지 두 시간의 여..